최순실 돌변 "죽을 죄 지었다"→"민주 특검 아니다" 본 청소 아주머니 "염병하네"
입력: 2017.01.25 14:28 / 수정: 2017.01.25 14:28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 소환되고 있다.
[더팩트ㅣ이덕인 기자]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가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 소환되고 있다.

최순실 돌변, 청소 아주머니 일갈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이 25일 오전 11시16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체포영장이 집행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순실은 호송차에서 내리자마자 "여기는 더 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라며 "억울하다"고 소리쳤다.

지난해 10월31일 첫 검찰 출석 당시 "죽을 죄를 지었다"라며 고개 조치 들지 못하던 때와 사뭇 대조된다.

최순실은 "자유민주주의 특검이 아니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 공동책임을 밝히라고 자백을 강요하고 있다. 이것은 너무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돌변한 최순실을 현장 분위기는 싸늘했다. 곳곳에서 실소가 터져 나왔고, 최순실의 말에 동조하는 이는 없었다. 특히 특검 사무실 청소를 하는 아주머니의 일침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청소 아주머니는 최순실의 항변에 "염병하네!"라고 큰 소리로 세 차례나 소리치며 최순실을 나무랐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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