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VS 장시호, 박근혜 탄핵되면 최순실과 물고 뜯고?
입력: 2017.01.17 14:41 / 수정: 2017.01.17 14:41

최순실 VS 장시호, 진실을 말하는 사람 누구?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는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해 삼성 등으로부터 부당하게 후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VS 장시호, 진실을 말하는 사람 누구? 최순실 씨와 장시호 씨는 1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해 삼성 등으로부터 부당하게 후원금을 받은 혐의에 대해 서로 다른 입장을 내놨다. /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VS 장시호, 막장의 전형…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장시호 씨가 삼성 등으로부터 부당하게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을 시인한 반면, 최순실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부인했다.

혈연간 물어뜨는 싸움에 누리꾼들은 불편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순실 일가의 영재센터 후원금 강요' 관련 첫 공판에서 장시호 씨 측 변호인은 "강요와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고 말했다.

장시호 씨와 최순실, 김종 전 차관은 삼성그룹과 문체부 산하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압력을 행사, 영재센터에 각각 16억2800만 원과 2억 원을 받았다(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강요)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장시호 씨는 재판부가 '강요 혐의를 자백하는가'라고 질문하자 "맞다"고 대답했다.

김종 전 차관과 최순실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김종 전 차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메모 등에 의하면 청와대와 삼성 수뇌부의 직접 소통에 의한 지원임이 드러났다"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최순실 씨는 "인재 육성이라는 영재센터의 취지에 공감해 설립을 도와준 적은 있다"면서도 "김종 전 차관에게 삼성과 GKL을 특정해서 (알아봐 달라고) 한 적은 없었다"고 밝혔다.

세 사람의 엇갈린 주장에 누리꾼 gamb****는 "서로 물고 뜯고 막장의 전형이다. 박근혜도 탄핵되면 최순실과 저 꼴 난다"고 전망했다.

아이디 ybe3****는 "열심히 물어뜯고 싸워라"고 했다.

또 lees****는 "장시호와 최순실은 완전히 갈라섰다. 특검이 장시호의 아킬레스를 잘 잡은 것 같다. 특검은 진실을 낱낱히 밝혀주기 바랍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ssec****)", "최순실 변호하는 변호사는 뭐하는 인간이냐? 그런 식으로 돈 버냐?(seo3****)", "장시호가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앞으로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한 점 의혹없이 모두 밝히고 본인이 죄값을 제대로 치루고 세상에 나오길 바란다.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최순실보다 조카지만 제대로 처신하는 장시호가 낫다(unel****)", "장시호 씨 아직 젊다. 사실대로 밝혀 아들이랑 새로운 삶 사세요(ddd8****)"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

bd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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