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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뇌물죄 금명 구속영장 청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뇌물죄 등 혐의로 금명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문병희 기자 |
이재용 뇌물죄 금명 구속영장?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금명 구속영장이 청구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13일 경향신문은 박영수 특검팀이 이르면 13일 국회 위증과 뇌물공여 등 혐의로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로 최순실 일가를 지원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차장의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될 예정이다.
이재용 부회장은 12일 오전 9시30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 출석한 뒤 22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다음 날인 13일 새벽 귀가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을 상대로 국회 위증과 뇌물죄 외에 자신의 이익을 위해 회사에 손실을 끼친 배임 혐의를 추궁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이 2015년 7월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계획하고 삼성물산 주가를 낮춰 2014년 말부터 2015년 초 삼성물산의 실적이 과소평가되도록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 일가의 삼성물산 지분이 1.4%에 불과해 삼성물산 주가를 낮추는 게 합병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명은 '오늘이나 내일이라는 뜻으로 빠른 시일 내'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