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동구청 소녀상 반환. 부산동구청은 지난 28일 강제로 압수한 소녀상을 반환하기로 결정했지만, 악화된 여론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이새롬 기자 |
부산동구청, 강제압수 소녀상 반환에도 누리꾼 분노 여전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부산동구청은 일본영사관 앞에서 강제로 압수한 소녀상을 시민단체에 돌려주기로 결정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소녀상 건립추진위는 부산 동구청 강제로 압수한 소녀상을 반환받는다.
부산 동구청은 지난 23일 일본영사관 앞 인도에 설치하려던 소녀상을 강제로 압수한 바 있다.
부산 동구청이 악화된 여론을 수습하기 위해 반환을 결정했지만, 이미 민심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아이디 jiya****는 "반환이 문제가 아니다. 왜 철거를 하느냐다. 일본을 자각시키기 위함에 소녀상이 있는 것이다. 이러니 돈만 주면 좋아한다고 일본이 무시하는 것이다. 관련 공무원들 부끄럽지도 않냐?"고 꼬집었다.
또한 kork****는 "강제압수 안 했으면 좋잖아. 그러게 욕먹을 짓을 왜하는 거야"고 했다.
luv_****는 "반환할 게 아니라 직접 설치해라! 그리고 공식적으로 사과 발표해라! 이러고도 니들이 진정 보수냐!"고 주장했다.
이밖에 "일본은 야스쿠니 참배했는데, 부산동구청 하는 꼬라지 봐라! 당장 일본영사관 앞에 소녀상을 설치하라(pebb****)", "안 돌려주면은 절도죄에 해당돼서 돌려준 겁니다. 부산동구청장 사퇴하라(free****)", "독립운동가들이 하늘에서 통곡하겠다. 일본으로 꺼져라(1pie****)", "일본의 앞잡이가 따로 없구나!(kyys****)" 등의 댓글도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