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순 이대 교수 "촛불없는 나라가 어린이 건강" 비하 논란
입력: 2016.12.21 16:42 / 수정: 2016.12.21 16:43
박석순 이대 교수 촛불 비하 발언 논란.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주말 대규모 촛발집회를 비하한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박석순 페이스북
박석순 이대 교수 촛불 비하 발언 논란.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주말 대규모 촛발집회를 비하한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박석순 페이스북

박석순 이대 교수, 촛불 집회 비하 발언 논란

[더팩트 | 오경희 기자]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주말 대규모 촛발집회를 비하한 듯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박석순 이대 교수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매년 유아 60만명이 대기오염으로 사망, 가난한 나라에서'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YTN의 영상을 공유하며 "최근 촛불집회 시 거리에 어린이를 데리고 나오면서 마치 자랑스럽다는 듯 언론이 보도하고 있지만 잘못된 생각"이라고 올린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박석순 교수는 "폐는 인체 기관 중 환경오염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관이다. 특히 어린이는 폐의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질병과 사망으로 이어지기 쉽다"면서 "촛불 없는 나라가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박석순 교수는 국회 탄핵 표결을 이틀 앞둔 지난 7일에도 페이스북에 "모든 촛불은 탈 때 초 미세먼지를 비롯, 여러 인체에 유해한 물질을 낸다"고 썼다.

한편, 이명박 정부 당시 2011년 국립환경과학원장에 임명된 박석순 교수는 "한국은 4대강 덕분에 매우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ar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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