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칠레 외교관 미성년 성추행 현장, 면책 특권 적용 여부는?
입력: 2016.12.19 11:19 / 수정: 2016.12.19 11:19

칠레 외교관 미성년자 추행, 교민 사회 '분노'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칠레 주재 한국 외교관이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칠레 방송에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해당 영상은 18일 칠레 방송사가 지난 15일 시사고발 프로그램 '엔 수 프로피아 트람파' 페이스북에 예고하면서 전세계로 퍼졌다.

예고편에서 한국 외교관은 미성년자에게 성적인 표현을 하며 목을 끌어 안고 키스를 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미성년자의 손목을 잡고 강제로 집안으로 끌어들이는 장면도 포착돼 있다.

특히 칠레 외교관은 현지 방송이 몰카 촬영 사실을 알리자 방송 진행자의 팔을 잡고 연신 '포르 파보르(Por favor·제발 부탁한다)'를 연신 내뱉으며 사정하는 모습도 담겨 있다.

첫 피해 여학생의 제보를 받은 현지 방송사는 다른 미성년 여학생에게 의뢰해 해당 외교관에게 접근시켜 함정 취재를 했고, 이 과정에서 또다시 신체접촉을 시도했다.

해당 방송 소식에 3000여명에 달하는 칠레 교민들은 '나라 망신'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으며 현지에 불고 있는 한류에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외교부는 문제가 된 외교관을 소환해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형사처분 및 징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외교부는 외교관에게 주어지는 면책 특권에도 현지 경찰 수사에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칠레 외교관 미성년자 추행 현장. 칠제 외교관이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추행한 가운데 외교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유튜브 캡처
칠레 외교관 미성년자 추행 현장. 칠제 외교관이 현지에서 미성년자를 추행한 가운데 외교부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유튜브 캡처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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