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박근혜 하야, 청와대 행진!'
12일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주최 측은 이번 3차 집회에 50만 명 이상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00년대 들어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3차 집회는 이날 오후 4시 서울광장에서 시작된다.
특히 집회를 신고한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오후 5시쯤 서울광장을 출발해 세종로와 을지로, 정동길 등 5개 길로 나눠 청와대 방면으로 평화 행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박석운 민중총궐기투쟁본부 공동대표는 "철저하게 평화 행진을 할 것"이라며 "(충돌을) 최대한 회피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행진을 마치고 광화문 광장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오후 7시쯤부터 문화제 등 행사에 참여한다.
경찰은 이날 집회에 16만에서 17만 명의 인파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2008년 광우병집회를 웃도는 것으로 2000년대 들어 최대 규모의 집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우회적으로 요구하는 조국 서울대법학대학원 교수의 게시물들이 온라인과 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조국 교수는 '트위터에서 발견한 모 여고 교실 뒷문'이라는 제하의 게시물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게시물에는 '교실'박근' 위험'혜' '라는 글귀와 함께 '하야, 하야. 순시리니까 문 닫자. 문 닫아 순시려.'라는 글을 덧붙여 누리꾼들의 큰 공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