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한 학기 공결처리 이유는? 비선실세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고교 시절 한 학기 전체에 대한 공결처리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캡처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국정농단 비선실세 장본인으로 지목된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고교시절 공문 한 장 보내고 한 학기 공결처리를 받아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11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서울시청에 대해 실시한 행정감사에서 학교에 대한 교육당국의 관리 감독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체육특기학교 지정의 경우 신청이나 취소가 자유롭고 별도 심사가 있지 않아 자동으로 가능한 것을 비롯해 나이스 등 학생의 출결이나 성적 기록 역시 기록과 수정 등에 대한 절차가 모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유라가 고교 재학 당시 출석인정을 위해 제출한 공문은 한 학기 전체에 대한 공결처리를 요청해 도마 위에 올랐다.

오경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유라 씨는 고교 3학년 재학 당시 국가대표 훈련으로 시간할애를 해달라는 공문으로 1학기 전체 공결처리를 했다"며 "정유라는 2학기에도 공결처리를 위한 공문을 두 개 더 제출해 3학년 1년 동안 3개의 공문으로 3월24일부터 9월30일까지 무려 6개월 7일을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유라는 연간 대회 출전 횟수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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