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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 집회. 5일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광화문 집회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인근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열린 촛불집회 장면./남용희 인턴기자 |
광화문 집회, 대규모 촛불 켜질 듯
[더팩트 | 오경희 기자] 광화문 집회가 '초대형 시위'로 확산될지 주목되고 있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규탄과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5일 열릴 예정이다.
진보진영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촛불집회 '모이자! 분노하자! 내려와라 박근혜 2차 범국민행동'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제는 공연과 시국연설 등 행사로 시작해 종로와 광화문광장 일대 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경찰은 이날 223개 중대 총 2만여명의 경비인력을 동원해 서울 등 전국 곳곳의 촛불집회에 대응할 방침이다.
촛불집회에 앞서 오후 2시엔 고(故) 농민 백남기(60)씨의 영결식과 청소년 주최 집회 등도 열린다.
고 백남기 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벌어진 제1차 민중총궐기 집회 도중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317일 만인 지난 9월 25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