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규모 4.5 지진' 또 발생..."부산에서도 느껴졌다"
입력: 2016.09.19 21:42 / 수정: 2016.09.19 21:42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주시에서 발생한 4.6 규모의 지진이 부산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최대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가장 큰 여진이다. 사진은 지난 14일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 지난 12일 경주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종합상황 브리핑 당시./임세준 인턴기자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주시에서 발생한 4.6 규모의 지진이 부산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최대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가장 큰 여진이다. 사진은 지난 14일 기상청 국가지진화산센터에서 지난 12일 경주 일대에서 발생한 지진 관련 종합상황 브리핑 당시./임세준 인턴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19일 오후 8시 33분께 경주시에서 발생한 4.6 규모의 지진이 부산에서도 느껴진 것으로 확인됐다. 역대 최대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에 가장 큰 여진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지진과 관련해 "경주시 남남서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면서 "21시 0분께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 발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고 국민을 안심시켰지만, 이번 경주 지진은 부산에서까지 느껴졌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지진과 관련해 경주시 남남서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기상청은 19일 오후 지진과 관련해 "경주시 남남서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지난 12일 발생한 규모 5.8 경주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 /기상청

부산에 사는 직장인 정 모 씨(42)는 "이전보다 약하긴 했지만, 지진이 확실히 느껴졌다. 집 안 물건이 흔들렸다"며 "여진이 이렇게 크게 날 줄 몰랐다. 많이 놀랐고 지진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현기증 증상도 있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경주 지역에서는 이날 오후까지 약 374회의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이 여전히 이어지면서 SNS 등에서는 "일주일 내 큰 지진이 올 것"이라는 루머가 확산했다. 루머가 확산하자 지난 13일 기상청은 "지진은 현대과학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기상청은 지진 발생을 예측하지 않는다"며 "일주일 내 더 큰 지진이 발생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기상청의 해명처럼 이번 지진은 지난 12일 경주 지진보다 크지 않은 4.5 규모였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4.5 규모 지진이 부산 등에서도 느껴졌다는 점에서 불안해하고 있다.

한편 경북 경주에서는 지난 12일 오후 8시 32분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진도 5.8의 역대 최대 지진이 발생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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