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일주일 내 더 큰 지진 온다' 등 괴담 "근거 없어" 일축
입력: 2016.09.13 15:54 / 수정: 2016.09.13 15:54
12일 경북 경주에서 국내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지진 발생 당시 시민들이 경주의 한 운동장에 모여 있는 모습. /트위터 갈무리
12일 경북 경주에서 국내 지진 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5.8의 강진이 발생했다. 사진은 트위터에 올라온 지진 발생 당시 시민들이 경주의 한 운동장에 모여 있는 모습. /트위터 갈무리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기상청은 13일 온라인상에서 '경주지진과 지난 7월 울산·부산 가스 냄새와 관련이 있다'는 괴담에 대해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전날 경북 경주에서 지진이 발생한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3차 지진이 12일 오후 9시 50분에 발생할 것으로 기상청이 예측했다' '일주일 내 더 큰 지진이 올 것'이라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뜬소문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지진은 현대과학으로 예측이 불가능하므로 기상청은 지진 발생을 예측하지 않는다"며 "일주일 내 더 큰 지진이 발생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해명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에 대한 여러 지진 전조현상(가스·지진운·개미떼)들을 찾기 위한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입증된 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상청은 경주 지진 이후 지진감시 업무를 강화하고 있고, 이날 오후 1시 현재 241회의 여진을 관측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국내외에서 발생하는 모든 지진에 대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정보는 기상청 지진 통보를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yaho101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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