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불국사 대웅전과 오릉 담장 기와탈락(위)했고, 석굴암 등에서도 낙석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 |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으로 불국사 대웅전과 석굴암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은 13일 "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 발생으로 인한 경주시 일대의 문화재 피해상황을 점검한 결과, 불국사 대웅전 지붕 및 오릉 담장 일부 기와가 탈락되었고, 석굴암 진입로에 낙석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날이 밝는 대로 구체적인 피해상황을 파악할 예정이며, 특히 석굴암, 첨성대 등 중점관리 대상 문화재에 대해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재청은 지진발생 이후, 재난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경주시, 안전경비인력 등을 중심으로 문화재 피해상황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