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신공항 백지화 항의 1면 백지 발행
입력: 2016.06.22 10:29 / 수정: 2016.06.22 10:36
대구경북지역 유력 일간지 매일신문이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항의하며 22일 자 신문 1면을 백지로 발행했다./매일신문 누리집 갈무리
대구경북지역 유력 일간지 매일신문이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항의하며 22일 자 신문 1면을 백지로 발행했다./매일신문 누리집 갈무리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대구·경북지역 유력 일간지 매일신문이 정부의 영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에 항의하며 22일 자 신문 1면을 백지로 발행했다.

매일신문은 이날 신문 1면을 기사나 광고를 싣지 않은 채 1면 중앙에 '신공항 백지화, 정부는 지방을 버렸다'고 적었다.

백지 발행과 관련 매일신문은 자사 인터넷 사이트에 "2000만 남부권 시도민들이 그토록 간절히 염원하는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21일 정부 발표로 백지화됐다"며 "신공항 건설 백지화로 가슴이 무너지고 통분에 떠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매일신문은 22일 자 1면에 기사광고를 싣지 않은 채 백지(白紙)로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 영남권 신공항은 절대 끝나지 않았다. 잘 사는 지방을 만들기 위한 꿈도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신공항 건설을 통해 대구·경북 발전을 선도하려는 매일신문에 계속 힘이 되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전날 지난 10년 간 추진한 영남권 신공항 신설을 백지화하고, 대신 김해공항을 확장하기로 결정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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