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마타하리', 호평 속 성공적 마무리
입력: 2016.06.13 15:22 / 수정: 2016.06.13 15:28

12일 막을 내린 뮤지컬 마타하리. 마타하리는 EMK에서 제작한 첫 창작 뮤지컬이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12일 막을 내린 뮤지컬 '마타하리'. '마타하리'는 EMK에서 제작한 첫 창작 뮤지컬이다. /EMK뮤지컬컴퍼니 제공

'마타하리' 2017년 세종문화회관 재공연 결정

[더팩트ㅣ김민지 기자]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EMK뮤지컬컴퍼니)가 호평 속에 막을 내렸다.

'마타하리'는 12일 오후 공연을 마지막으로 3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쳤다. 지난 3월 첫 공연한 '마타하리'는 개막 전부터 티켓 판매 매출액 45억을 기록했으며 개막 후에는 8주 만에 관객 10만 명을 넘어서며 대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였다. 또한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해 국내 창작 뮤지컬로는 경이적인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관객들은 '마타하리'의 화려한 볼거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칭찬했다. 더불어 암전 없이 영화처럼 세련되게 전환되는 무대와 이를 가능케 한 기술, 스태프들의 노하우에 감탄을 금치 못했으며, 당대 프랑스의 분위기, 광기 어린 전쟁, 물랭루주에서의 마법 같은 사랑 등을 오롯이 담아낸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에 높은 점수를 줬다.

또한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지의 해외 바이어들은 첫 창작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이끈 오리지널 프로덕션 EMK뮤지컬컴퍼니(이하 EMK)에 놀라워하며 '마타하리'를 향해 끊임없는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헝가리의 한 극장 관계자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환상적인 무대와 의상,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 실력까지 갖춘 공연"이라고 평가했으며 독일의 공연 관계자는 "한국에서 이런 수준의 공연을 볼 수 있을지 몰랐다. 매 장면들이 기대 이상으로 완성도 높다"고 극찬했다.

뮤지컬 마타하리의 헤로인 옥주현(왼쪽)과 김소향. 두 사람은 입체적인 캐릭터 마타하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공식 홈페이지
뮤지컬 '마타하리'의 헤로인 옥주현(왼쪽)과 김소향. 두 사람은 입체적인 캐릭터 마타하리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뮤지컬 '마타하리' 공식 홈페이지

연출, 무대, 음향, 조명, 소품 등 수준 높은 프로덕션과 세계 시장에서도 통하는 마타하리라는 소재 발굴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뛰어난 성과를 발휘했다. 덕분에 EMK는 라이선스 뮤지컬을 수입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역으로 해외에 라이선스 판매하고 공동제작을 모색하며 세계무대 진출로의 활로를 개척하게 됐다.

월드 프리미어에서 이룬 흥행 성과에 힘입어 '마타하리'는 2017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년 만에 재공연 될 예정이다. 재공연을 위해 크리에이티브 팀은 스토리와 캐릭터를 탄탄하게 다듬고 기획 단계에서부터 있었던 장면 별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다듬는 작업에 돌입했다.

한편 뮤지컬 '마타하리'는 EMK의 첫 번째 글로벌 프로젝트로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옥주현 김소향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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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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