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교사 집단 성폭행, '사전 공모 가능성' 무게
입력: 2016.06.06 21:45 / 수정: 2016.06.06 21:45

전남 신안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가해자들의 사전 공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더팩트 DB
전남 신안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가해자들의 사전 공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더팩트 DB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전남 신안 한 섬 초등학교 관사에서 20대 여교사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가해자들의 사전 공모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목포경찰서는 6일 가해자 중 1명이 식당에서부터 성폭행을 결심하고 추가 범행 전 가해자들끼리 휴대전화 통화를 한 것으로 드러나 계획적 공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식당주인이자 학부형 A 씨 등 구속한 피의자 3명을 상대로 피해자를 성폭행하는 과정에서 계획적으로 공모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경찰은 가해자들의 계획적 공모가 드러나면 성폭력 범죄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외 가중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5월 21일 밤 11시부터 22일 새벽 2시 사이 신안 한 섬마을에 있는 초등학교 관사에서 자신들과 함께 술을 마신 여교사를 관사에 바래다준다며 따라가 차례로 성폭행한 학부형인 A 씨 등 3명을 지난 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교사는 지난 3월 이 섬 학교로 발령받아 관사에서 자취해 온 것으로 알려졌고 여교사는 21일 저녁 한 식당에서 식당 주인인 학부형 A 씨 등과 학부형과 교사로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합석한 뒤 학부형 A 씨의 강권으로 술을 마시다가 취해 성폭행을 당했다.

또 교육부는 교육청별로 도서·벽지 지역의 관사 안전관리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도서벽지 전체 관사에 CCTV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 안전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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