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네다 공항 사고 대한항공기, 엔진 이상 후에도 700m 더 달려
입력: 2016.05.28 23:28 / 수정: 2016.05.28 23:28
2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대한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다 이상이 발생했으며 정지할 때까지 700m를 더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더팩트DB
2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대한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다 이상이 발생했으며 정지할 때까지 700m를 더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더팩트DB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일본 하네다 공항 활주로에서 왼쪽 엔진에 불이 난 대한항공기가 엔진 이상이 발생한 후에도 700m가량 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대한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다 이상이 발생했으며 이후 정지할 때까지 700m를 더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엔진 부품은 활주로 약 600m 지점 부근에 흩어져 있었다. 700m 되는 곳에는 타이어 자국이 남아있었다.

이날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 조사 결과 엔진 내부 연소실 바로 뒷부분에 있는 회전날개 수십 개가 파손된 것을 확인했다.

운수안전위원회는 비행기록장치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엔진 화재가 난 대한항공 보잉777기는 27일 낮 12시 40분쯤 C 활주로에서 북서쪽으로 이륙을 시작했다. 이후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나면서 남단 약 1300m 지점에 정지했다.

승객과 승무원 등 319명은 비상구 비상슬라이더를 이용해 긴급 탈출했고 곧바로 진화작업이 진행됐다.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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