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5일) 세계실종아동의날, 실종아동 발생 매년 2만 건
입력: 2016.05.25 06:53 / 수정: 2016.05.25 06:53


오늘(25일) 세계실종아동의날. 세계실종아동의날은 지난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유괴·살해된 6세 아동 에단파츠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의해 지정됐다. /더팩트DB
오늘(25일) 세계실종아동의날. 세계실종아동의날은 지난 1979년 5월 25일 뉴욕에서 유괴·살해된 6세 아동 에단파츠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 의해 지정됐다. /더팩트DB

오늘(25일) 세계실종아동의날, '예방'하고 '등록'하자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오늘(25일)은 세계실종아동의날이다. 대부분 사람이 아동실종을 남일처럼 생각하지만,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걸 되새길 필요성이 있다. 나들이가 잦은 5~6월에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세계실종아동의날은 지난 1979년 5월 25일 미국 뉴욕에서 유괴·살해된 6세 아동 에단파츠 사건을 계기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에 의해 지정됐다. 이후 캐나다와 유럽 등이 세계실종아동의날에 동참했고, 우리나라는 2007년 '한국실종아동의날' 제정을 위한 행사를 개최하며 이를 처음으로 기념했다.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실종아동 발생 건수는 2011년 2만8099건, 2012년 2만7295건, 2013년 2만3089건, 2014년 2만1591건, 2015년 1만9428건이다. 해마다 2만여 건의 실동아동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중 99%의 아동은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1%는 장기실종아동으로 관리된다. 경찰은 실종 신고 이후 48시간이 지난 아동에 대해 장기실종아동으로 분류하고 있다.

실종아동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보호자들이 먼저 실종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또한 실종아동 발생 시 정확한 대처방법 등을 미리 알고 있어야 한다. 실종아동 신고는 국번 없이 112나 182번 등으로 가능하다. 아동에게 틈틈히 부모 연락처, 집 주소 등을 외우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종아동과 관련해 경찰청은 '지문 등 사전등록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문사전등록제는 18세 미만 아동, 지적장애인과 치매질환자 중 보호자가 원하는 사람의 지문, 사진, 보호자 인적사항 등을 미리 등록해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 신속하게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안전Dream 사이트를 이용하거나 경찰서, 지구대·파출소에 방문하면 등록할 수 있다. 지문은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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