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실명 공개된 조성호. 경찰은 '안산 토막살해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가운데 정신상태와 범행동기, 시신훼손 방법을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조성호 씨 페이스북 |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경찰은 '안산 토막살해 사건'의 피의자 조성호(30)씨의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가운데 정신상태와 범행동기, 시신훼손 방법을 밝히기 위해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를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는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조성호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조성호 씨의 범행 수단이 잔인하다는 점을 들어 구속영장 발부 직후 얼굴, 실명, 나이, 거주지 등 신상정보를 공개했다.
경찰은 조성호 씨가 조사 과정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진술을 해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조성호 씨의 정신상태를 분석하고 범행동기와 시신 훼손 방법, 공범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조성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3월 말에서 4월 초께 인천 연수구의 한 연립주택 원룸에서 함께 살던 최모(40)씨가 말다툼을 벌이다 부엌칼로 최 씨를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최 씨의 시신을 절단하고 지난달 26일 오전 1시에서 2시 사이 안산 대부도 일대 2곳에 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