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안산시 대부도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로 붙잡힌 조 씨는 자신이 피살자 최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더팩트DB |
[더팩트ㅣ변동진 기자] 경기 안산시 대부도 토막 살인 사건 용의자로 붙잡힌 조 씨가 자신이 최 씨를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오후 1시47분쯤 인천시 연수구 주택가에서 살인 등의 혐의로 조 씨를 긴급 체포했다. 조 씨는 별다른 저항없이 검거에 순순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씨는 최 씨와 함께 거주해 온 후배로, 집 안에서 최씨를 살해한 뒤 사체를 훼손했다고 자백했다.
한편, 최 씨 하반신 시신은 지난 1일 오후 3시 50분께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내 불도방조제 입구 근처 한 배수로에서 마대에 담긴 채 발견됐다. 나머지 상반신은 3일 오후 2시 대부도 북단 방아머리선착장 인근 시화호쪽 물가에서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1차 사인은 외력에 의한 머리손상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