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풍 특보, 제주공항 결항 1만여명 발묶여
입력: 2016.05.03 07:28 / 수정: 2016.05.03 07:29

3일 강원을 제외한 전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이 돌풍으로 고립됐다. / 더팩트DB

3일 강원을 제외한 전국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공항이 돌풍으로 고립됐다. / 더팩트DB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3일 강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방에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지역에 불어닥친 강풍으로 제주공항의 운항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날 수도권과 충청 이남 지방에 강풍 특보를 내렸으며 제주 산간에는 호우 경보를, 남해안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제주지역에는 소형 태풍급 돌풍에 여객기 지연과 결항이 속출하고 있다.

2일 제주공항은 강풍특보와 이·착륙 방향 모두 윈드시어(난기류) 특보가 발효돼 제주 출발 82편, 도착 91편 등 모두 173편이 결항했다. 이 때문에 관광객과 제주도민 1만4000여명의 발이 묶였다.

이들 중 일부는 항공사로부터 결항 소식을 전달받지 못하거나 숙소 등을 안내받지 못하면서 공항에서 쪽잠을 청하기도 했다.

항공사들은 대체 여객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실어나른다는 방침이지만 제주공항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예정된 만큼 항공편 운항에 일부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발달한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돌풍과 함께 천둥과 번개가 치는 곳이 있었으며 강한 바람이 몰아쳤다"면서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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