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고리' 일본·에콰도르 연쇄적 지진 '세계 대지진 우려'
입력: 2016.04.18 17:24 / 수정: 2016.04.19 09:51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과 에콰도르에 연쇄적인 지진이 발생하면서 세계적인 대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닛칸스포츠 제공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과 에콰도르에 연쇄적인 지진이 발생하면서 세계적인 대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닛칸스포츠 제공

[더팩트ㅣ박지혜 기자]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 일본과 에콰도르에서 연쇄적으로 지진이 발생하면서 세계적으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 규슈 쿠마모토현에서 낮 12시29분 북위 42.0도, 동경 142.8도 훗카이도 우라가와초 앞바다 깊이 약 50km 지점에서 규모 6.7로 추정되는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이틀 뒤인 16일에도 같은 지역에서 오전 1시25분쯤 진원의 깊이12km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났다.

일본 지진 발생에 이어 16일 오후 6시 58분쯤(현지시각) 에콰도르 로사자라테에서 서쪽으로 52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8 지진이 발생해 약 25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잇달아 지진이 발생한 일본과 에콰도르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한다. 환태평양 조산대는 일본, 동남아, 뉴질랜드 등 태평양 제도, 북미, 남미의 해안지역을 잇는 고리 모양의 지진·화산대다. 태평양판, 유라시아판, 북아메리카판 등 지각판이 맞물리는 경계 지역으로 지진과 화산 활동이 잦은 터라 ‘불의 고리’라 불린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불의 고리에 속한 지역에서 연쇄적으로 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8일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김소구 한국지진연구소 소장은 인터뷰에서 "일본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 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에콰도르의 지진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또 김 소장은 이번 지진이 대지진의 전조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하기 어렵다"면서 "만약 이번 지진이 큰 단층하고 연결됐다면 대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 지금 일본 학자들이 연구하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 소장은 "우리나라 부산과 일본 구마모토, 또는 후쿠오카가 200km 정도 떨어져있다"라며 "만약 이 지역에서 8.0 정도의 지진이 발생한다고 가정하면, 부산·울산 등의 해안 지역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medea0627@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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