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자키 아이 효과? '맥심' 2월호 하루 만에 '1위+매진'
입력: 2016.02.06 19:03 / 수정: 2016.02.06 19:21
맥심 2월호에는 일본 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 아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맥심 코리아
맥심 2월호에는 일본 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 아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맥심 코리아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남성잡지의 선정성의 끝은 어디인가.

남성잡지를 대표하는 맥심의 표지 화보는 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한다. 여성 모델을 더 벗길수록 판매부수가 늘어난다는 공식에 맞춰 그 수위는 매번 높아지고 있다.

맥심 2월호에는 일본 그라비아 모델 시노자키 아이를 전면에 내세웠다. 붉은색 비키니, 검은색 란제리 등을 입은 시노자키 아이의 몸매를 담은 맥심이 온라인과 전국 서점 가판대에 올라왔다.

맥심 코리아 측에 따르면, 오픈 하루 만에 주요 인터넷 서점 잡지 주간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모두 동났다. 표지가 야할수록 많이 팔린다는 공식이 딱 맞아 떨어졌다.

미국 잡지 '롤링스톤'의 경우 지난 1960년대 11%의 남성 스타와 44%의 여성 스타가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었으나 2000년에 이르러서 남성은 17%, 여성은 83%로 급증했다. 그중 2% 남성과 61%의 여성이 선정적이거나 성적인 암시를 내포하는 이미지를 내세워 논란이 시작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맥심을 비롯해 수많은 남성잡지는 인기 여성 스타들의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 힘써왔다.

남성 잡지가 인기 여성 모델을 선정적인 대상으로 몰아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결국 잡지에 등장하는 여성은 사람들의 흥미를 끌기 위한 성적인 대상으로 펌하되고 있다.

한편, 국내 남성지의 이러한 행보와는 다르게 미국 도색잡지의 대명사인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창간 62년 만에 누드 사진을 없앴다. 인터넷 클릭 한 번으로 모든 종류의 성적 이미지를 무료로 보는 세상에서 누드 사진은 퇴물이 되었기 때문이다.

맥심 코리아 측에 따르면 2월호 오픈 하루 만에 주요 인터넷 서점 잡지 주간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모두 동났다.  /맥심 코리아
맥심 코리아 측에 따르면 2월호 오픈 하루 만에 주요 인터넷 서점 잡지 주간판매 순위 1위에 올랐고 모두 동났다. /맥심 코리아

jangb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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