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유람선 영동대교 인근서 침수…인명피해 無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 (종합)
입력: 2016.01.26 16:16 / 수정: 2016.01.26 16:55
26일 오후 이랜드가 운영하는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효균 기자
26일 오후 이랜드가 운영하는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효균 기자

서울 영동대교 인근서 이랜드 유람선 침수

[더팩트│황원영 기자] 서울 영동대교 인근에서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물에 잠기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오후 2시 30분쯤 서울 광진구 영동대교 인근에서 125톤 규모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침수됐다.

사고 직후 119구조대가 출동해 선내에 있는 11명을 오후 2시 45분쯤 모두 구조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랜드그룹은 “탑승객 및 승무원 전원 구조를 끝냈으며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침수된 유람선은 잠실 선착장을 출발해 동호대교를 돌아 영동대교 방향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당시 승객 6명과 직원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승객들은 모두 미국 국적의 관광객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승객들은 모두 미국 국적의 관광객들로, 구조된 뒤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승객들은 모두 미국 국적의 관광객들로, 구조된 뒤 잠실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소방 당국은 유람선 기관실이 침수돼 승객들이 곧바로 대피했고, 유람선은 잠실 선착장으로 예인해 기관실 배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람선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유람선은 동호대교와 영동대교 사이 지점을 지나던 중 기관실 쪽에서 물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에 소방 당국은 유람선 스크류에 있는 고무패킹이 빠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랜드는 “유람선엔 애초 문제가 없었으나 한강 결빙 등으로 스크류에 있는 고무패킹이 빠지면서 물이 들어온 것으로 추측된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자세히 조사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max87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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