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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백합배 세계바둑 오픈 결승에서 맞수를 겨룬 이세돌 9단과 커제 9단의 대국 모습. 이날 대국은 유튜브에서 실시간 방송됐다. 해설을 하고 있는 앤드루 잭슨 미국바둑협회 부회장과 김명완 9단(왼쪽부터)의 모습. /유튜브 화면 캡처 |
커제 우승, 상금 180만 위안(약 3억2000만 원)
[더팩트 | 권오철 기자] 중국의 바둑 기사 커제(柯潔) 9단이 몽백합배 최종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세돌 9단을 꺾고 최종 우승했다.
5일 중국 장쑤성 루카오(如皋)시에서 열린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오픈' 결승 5번기 제5국에서 이세돌 9단은 커제 9단에게 아쉽게 패했다.
앞서 이세돌은 전일 제4국에서 커제를 160수 만에 백불계로 제압하고 2승 2패의 균형을 이뤘다.
하지만 이세돌은 마지막 경기에서 반집 차로 아깝게 고배를 마셨다
이날 이세돌과 커제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전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또 미국바둑협회(AGA)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두 기사의 결승전을 생중계해 실시간으로 결승 대국을 관전할 수 있었다.
이번 우승으로 커제는 바이링배, 삼성화재배에 이어 세계 메이저 대회 3관왕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우승 상금 180만 위안(약 3억2000만 원)을 거머쥐게 됐다.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에게는 준우승상금 60만 위안(약 1억900만 원)을 받게 된다.
이세돌 9단의 커제와 통산 전적은 2승 6패로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