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올해의 검색어 발표, 로또 검색어 상위권 진입
입력: 2015.12.10 11:42 / 수정: 2015.12.10 11:42

국내 대표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가 지난 2일 2015년 올해의 최다 검색어 순위를 발표했다.

그 중 로또는 네이버에서 5위, 카카오에서는 4위를 기록하며 양대 포털에서 검색어 순위 상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모바일의 올해의 최다 검색어는 1위 날씨였으며 2위 다음, 3위 구글, 4위 유투브 5위 로또 순이었다. 카카오에서는 1위 네이버, 2위 날씨, 3위 유투브, 4위 로또당첨번호, 5위 구글 순이었다.

로또 검색어는 여전히 양대 포털에서 상위권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검색어 순위에서 로또는 네이버 2위, 다음 8위를 기록했다. 올해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고 당첨금을 어떻게 사용했을까? 로또 전문 포털 사이트 로또리치는 2015년 로또 1등 당첨자들을 만나 그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659회 1등 당첨자 신철호(가명. 50대남성) 씨는 40일만에 1등에 당첨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신 씨는 동일한 번호로 2장을 구입했기 때문에 1등 당첨금 13억원의 두 배인 26억원을 받는 기적을 일궜다.

이에 대해 신 씨는 "혹시 1등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번호를 받아 2장씩 구매했는데 정말 당첨이 됐다"며 당첨 비결을 전했다.

677회 1등 19억 당첨자 김수연(가명. 30대 여성) 씨는 로또를 시작하게 된 이유가 ‘친구의 로또 당첨’이였다고 말했다.

3년 전 친구 중 한 명이 1주일만에 3등에 당첨됐다고 자랑한 적이 있었다. 부러웠던 김 씨는 친구에게 연락해 비결을 물었고 친구는 로또 포털에 가입해 번호를 받아 구입했다고 말했다.

"로또 전문 포털도 있나?" 김 씨는 인터넷에 로또를 검색했다. 역대 1등 당첨자들의 후기가 적힌 글들을 둘러본 그는 이거다 싶었다.

3년간 무슨 일이 있어도 로또를 구입하겠다 마음먹은 그는 눈이오나 비가오나 매주 2만원 씩 구입했다. 매주 금요일마다 구입한 지 34개월, 마침내 2015년 11월 21일. 김 씨는 제 677회 로또 추첨에서 1등 19억원에 당첨되는 기적을 일궜다.

이에 대해 그는 "생각지도 않은 큰 돈이 들어왔다"며 "당첨금으로 당장 뭘 하기보다는 남편과 천천히 생각해 보며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당첨후기 게시판'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해당 로또 포털은 1등 당첨자들의 당첨후기와 인터뷰 영상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역대 로또 당첨번호의 통계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등 44명, 당첨금 930억원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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