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로스쿨생, '사시 유예' 반발 자퇴 결의
입력: 2015.12.04 18:22 / 수정: 2015.12.04 18:27

전국 로스쿨학생협의회는 사법시험 4년 유예 방안을 발표한 법무부에 대해 반발, 로스쿨 학생 긴급총회를 열고 학사일정 전면 거부와 전원 자퇴서 제출에 뜻을 함께했다고 4일 밝혔다. /더팩트DB
전국 로스쿨학생협의회는 사법시험 4년 유예 방안을 발표한 법무부에 대해 반발, 로스쿨 학생 긴급총회를 열고 학사일정 전면 거부와 전원 자퇴서 제출에 뜻을 함께했다고 4일 밝혔다. /더팩트DB

서울대 등 전국 로스쿨생, 집단 자퇴서 제출 의결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사법시험 4년 유예 방안을 발표한 법무부의 결정에 반발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이 집단으로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전국 로스쿨학생협의회는 법무부 발표 이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중앙대, 한국외대, 경희대, 건국대 등 25개 로스쿨에서 학생 긴급총회를 열고 학사일정 전면 거부와 전원 자퇴서 제출에 뜻을 함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서울대 로스쿨 학생들은 재학 인원 480명 중 464명이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했다. 로스쿨 학생회는 이날 오후 자퇴서를 내기 전 교내 로스쿨 건물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는 사법시험 유예 입장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한양대와 건국대, 이화여대 등 다른 로스쿨 학생들은 주말을 고려해 7일과 8일 중으로 자퇴서를 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로스쿨이 한날 동시에 보는 법무부 주관의 검찰실무시험과 법원의 형사재판실무시험도 거부하기로 전국 로스쿨학생협의회는 결정했다. 형사재판실무시험은 5일, 검찰실무시험은 12일로 예정돼 있다.

전국 로스쿨학생협의회는 이날 법무부와 국회를 항의 방문했다. 국회를 방문한 9명의 로스쿨 학생회장은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을 만나 사시존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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