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김용옥' 딸 김미루, 뉴욕서 아랍어 티셔츠 입었단 이유로 검문
입력: 2015.11.03 19:15 / 수정: 2015.11.03 19:15

도올 김용옥 교수의 딸 김미루 씨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도올 김용옥 교수의 딸이자 행위 예술가로 알려진 김미루 씨가 최근 미국 뉴욕에서 경찰에게 불심검문 당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9월 '도올 김용옥' 딸 김미루 씨는 자신의 SNS에 "뉴욕경찰(NYPD) 소속 경관 두 명에게 불심검문을 당했다. 아랍어가 쓰인 티셔츠를 입고 있다는 이유였다"고 전했다.

김미루 씨는 "경관들은 집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 등 나의 모든 개인정보를 가져갔다. 내가 검문 당한 곳은 바로 내가 사는 아파트 앞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김미루 씨가 입은 티셔츠에는 '우리는 침묵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뜻의 아랍어와 영어가 적혀 있었다.

이 문구는 조지 부시가 집권하고 있던 2006년 반 이라크전쟁 단체가 외친 구호다.

한편 '도올 김용옥' 교수의 딸 김미루 씨는 돼지우리 속 누드 등 자신을 모델로 한 파격적인 누드 사진과 행위예술로 화제의 인물이 되기도 했다.

sseoul@tf.co.kr
사진=김미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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