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민정음 해례본 소장자, 국가에 헌납해야" vs "돈 주고 받아야"
입력: 2015.10.13 18:02 / 수정: 2015.10.13 18:02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국보급 문화재인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정부가 강제집행이나 소송으로 환수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상주본을 가진 배모씨는 자신만 아는 장소에 상주본을 숨겨놓고, 1000억 원을 주면 국가에 헌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의 발언과 정부의 강제집행에 대해 인터넷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보상금 5억 정도면 평생 살아가는 데 충분하지 않나요? 관리차원에서도 국가보물을 개인이 소장한다는 게 맞지 않느냐"라며 헌납을 요구했다.

반면 "강제집행하는 식으로 전례를 남기면 앞으로 다른 문화유산이 나와도 공개조차 하지 않고 외국으로 밀매한다거나 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타협해서 돈을 주고 받는 게 맞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상주본을 가진 배씨는 SBS라디오 13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은 1조 원 이상의 가치"라며 가치에 맞는 대가를 받아야겠다고 강조했다.

sseoul@tf.co.kr
사진=MB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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