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산가족 상봉 위태
북한이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강력하게 비난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이 위태로운 상태에 놓이게 됐다고 위협해 눈길을 끌고있다.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 집권자가 외국에서 동족 험담을 해대는 악습을 버리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 대통령의 연설을 북한에 대한 도발이며 어렵게 마련한 북남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망쳐놓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모처럼 추진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도 살 얼음장같이 위태로운 상태가 됐다고 경고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제70차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핵은 핵무기 없는 세상으로 가기 위한 최우선 해결 과제라고 말했다.
[더팩트ㅣ이미혜 기자 mhlee@tf.co.kr]
사진출처=북한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