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종 벌에 쏘였을 때 심하면 사망까지… 꿀벌 보다 독액 125배 많아
입력: 2015.09.30 00:24 / 수정: 2015.09.30 00:24

일반적으로 벌은 사람을 공격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의 움직임 만으로도 자극을 받고 공격하는 말벌도 있다.

벌에 쏘였을 때 주변이 붓고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여러 차례 쏘이게 되면 전신 독성 반응도 나타나게 된다. 구역감이나 구토, 설사, 어지러운 증상이 동반된다.

일부에서는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데, 혈압이 하강하고 호흡이 힘들어지면서 복통이 나타나게 되고 심한 경우 의식저하와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상황까지 갈 수 있다.

벌에 쏘였을 때 신용카드의 모서리를 이용해 벌침을 제거해야 한다. 벌침 끝 부분에 남아 있는 벌독이 몸 안으로 더 들어 갈 수 있기 때문에 손으로는 잡아 뽑지 않는 게 좋다.

벌침을 제거한 후에는 2차적인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비눗물로 상처부위를 깨끗이 세척한다. 이후에 얼음찜질을 시행하여 부종을 감소시키고 부종이 심할 때는 물린 부위를 높게 한 후 안정시킨다.

알러지 반응으로 호흡곤란이나 혈압강하 소견이 관찰되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외래종 등검은말벌에 쏘여 목숨까지 잃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꿀벌보다 독액이 125배나 많으며 최근 도심까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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