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로또 668회 2등에 당첨된 한 남성이 국내 대표 로또 정보업체 로또리치에 자신의 당첨용지 사진과 함께 당첨사실을 인증했다.
지난 19일 나눔로또에 따르면 로또 668회 1등 당첨번호는 12 14 15 24 27 32번이며, 보너스 번호는 3번이었다. 1등은 5명으로 각각 29억9천만의 대박을 터트렸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맞힌 2등은 56명으로 4,451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873명으로 133만원의 당첨금이 주어진다.
영광의 2등당첨자 중 한 명인 정해인(가명)씨는 당첨후기에서 “세차 하던 중에 로또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지난 15일, 로또리치를 통해 당첨번호를 제공받아 로또를 수동구매 했고 그 주 토요일, 로또 2등에 당첨됐다. 그는 후기를 통해 “토요일 저녁, 지방 출장을 마치고 저녁 늦게 집에 돌아와 세차를 하고 있었는데 해당업체로부터 로또 2등에 당첨됐다는 문자가 왔다. 순간 너무 놀라 소리를 지를 뻔 했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 “원래 제공받은 번호로 2장씩 살까 하다가 일단 처음이니까 이번 주는 한 장만 샀는데.. 너무 아쉽다”는 말도 전했다. 만약 정씨가 같은 번호로 2장을 구매했다면 당첨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로또 659회 1등당첨자인 신철호(가명)씨는 해당업체에서 제공받은 번호로 로또를 2장씩 구매해 당첨금 13억원의 두 배인 26억원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정씨는 비록 당첨금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기회는 놓쳤지만 더 큰 수확이 있었다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사업이 힘들어져 스트레스가 심해 담배를 많이 피웠었는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담배를 끊고 그 돈으로 로또를 시작했다. 지금 생각하니 너무 잘한 일 같다. 담배도 끊고 로또 2등에도 당첨됐으니 말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씨는 매주 화요일에 로또를 구매한다며 “로또는 소액으로 꾸준히 구매하는 것이 진리인 것 같다. 앞으로 1등에 당첨될 때까지 꾸준히 로또를 구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씨가 당첨사실을 공개한 로또리치는 현재까지 총 42명의 실제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했으며 1등 총 당첨금이 899억원에 이른다. 자세한 내용은 로또리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