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8.3 강진, 인명 피해 속출

칠레 8.3 강진

16일 오후(현지시간) 칠레 수도 산티아고 인근에서 규모 8.3의 강진이 발생했다.

칠레 내무부는 지진 발생으로 현재 5명이 사망했으며, 10개 도시에서 100만 명이 쓰나미에 대비해 대피한 것으로 밝혔다고 현지 신문인 라 테르세라 등이 보도했다.

한편 외교부 당국자는 17일 "현재까지 파악된 우리국민 피해 상황은 없다"고 밝히며 "주칠레 대사관을 중심으로 현지 체류국민 비상연락망 및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칠레 현지에는 교민 약 2천700명이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하와이에 체류하는 국민에게도 신변안전에 유의하라는 공지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