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사당행, 이순진 합참의장 일화 재조명
국방부 인사당행
국방부 인사단행으로 신임 합참의장에 육군 3사관학교 출신 이순진(3사 14기·61) 대장이 내정됐다.
이순진 대장이 합참의장으로 내정되자 그의 일화가 재조명받고 있다.
이순진 내정자와 함께 근무했던 현역 및 예비역들은 이 내정자를 '순진형님' '우리 군단장님' 등으로 불렀다. 특히 '이순신 장군'과 이름이 비슷해 겪은 에피소드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내정자는 2사단장 시절 새벽에 제설작업에 투입된 병사들을 위해 운동복 차림으로 차를 끊인 주전자를 직접 들고 병사들을 찾아가 차를 대접해 '순진형님'이란 애칭을 얻었다.
이 내정자는 지난해 8월 제2작전사령관 취임 후 공관 요리병을 소속부대로 돌려보내고 부인이 직접 식사를 챙겼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제2작전사령부의 한 관계자는 "이 내정자가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하지만 부하장병에게는 생일날 손 글씨로 직접 편지를 써 보내는 자상한 지휘관이었다"라고 이순진 내정자의 성품을 조금이나마 공개했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사진 출처 =국방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