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해경 "돌고래호 3명 생존·10명 사망·실종 8명 추정"
입력: 2015.09.06 17:38 / 수정: 2015.09.06 17:48

실제 승선인원, 확실치 않아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후 제주해경본부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1명이 탑승해 생존자는 3명, 사망자는 10명, 실종자는 8명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더팩트DB
'실제 승선인원, 확실치 않아'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후 제주해경본부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1명이 탑승해 생존자는 3명, 사망자는 10명, 실종자는 8명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더팩트DB

"승선원 명부와 인원 불일치…계속 확인 중"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후 제주해경본부 회의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21명이 탑승해 생존자는 3명, 사망자는 10명, 실종자는 8명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승선자 명부에 올라 있는 22명 가운데 4명이 탑승하지 않았고, 명부에 없는 3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승선원 명부상 22명이 승선하도록 돼 있었으나 실제 승선인원과 일치하지 않아 계속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본부장의 브리핑 전문이다.

제주해양경비안전장 이평현입니다. 지금부터 돌고래호와 관련한 2차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오늘의 수색구조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파고가 2m 높이로 일고 조류는 1m 내로 약하게 흘러 수색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가용한 구조인원을 사용하여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구조함정으로는 해경함정 40척, 해군함정 60척, 관공서 2척 등 총 72여 척 선박과 항공기를 투입하여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상세 인적 사항을 확인했습니다.

생존자 3명은 저체온증으로 제주 한라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 지장은 없습니다. 사망자는 해남군 사고수습본부와 협의하여 안치하였습니다.

사망자 신원에 대한 것은 확인되었으며 별첨 자료로 설명을 드리겠으며 사망자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가 유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신원 확인과 장례 절차 등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실종자가 조류등의 영향으로 양식장 주변과 연안해안가에 표류될 것으로 고려하여 전문 잠수요원을 투입하여 해안가 인근 수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야간에 수색에 일부 지장은 있으나 조명탄 지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수색구조를 전개할 계획입니다.

사고 원인은 제주본부 경비안전 본부장을 수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설치하여 철저히 규명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승선인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리면 승선인원 22명이 승선토록 돼 있었으나 실제 승선인원과 일치하지 않아 계속 확인중에 있습니다.

현재 확인한 결과로는 21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추후로 더 조사를 하겠습니다.

승선인원은 아침에 설명했던 것과 같이 애초에 승선인원으로 잡혔던 사람이 타지 않았던 것이 있고 또 새로운 승선 탑승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하나씩 조사를 해 본 결과 21명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도 확정된 내용은 아니고 계속해서 조사를 해야 할 사항입니다.

해양경비안전서는 실종자 모두가 구조가 될 때까지 총력을 다해서 수색작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더팩트 | 서민지 기자 mj79@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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