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병식 최대 규모 위해 통제 강화…과잉 통제?
입력: 2015.09.02 20:48 / 수정: 2015.09.02 20:48

열병식,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
열병식

중국이 열병식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과잉 통제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열병식을 위해 1일부터 자금성은 물론 베이징의 명동이라 불리는 왕푸징의 상점들 영업을 잠시 중단하게 했다.

또한 1일부터 '중국 인민 항일 및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활동'이 마무리될 때까지 톈안먼 주변 도로에서 모든 차와 사람의 통행이 금지되며, 2일부터는 범위가 확대돼 젠권루와 동쪽 제2 순환도로까지 통제된다.

지하철도 10개 노선이 무정차 통과 등의 영향을 받는가 하면 톈안먼 광장과 이어지는 지하철 1호선은 2일 밤 10시부터 3일 오후 1시까지 아예 멈춘다.

열병식 당일엔 쾌청한 하늘을 연출하기 위해 건설 현장 9000곳 이상이 공사가 중단되며, 열병식이 펼쳐지는 창안제 주변 건물과 아파트 주민들은 창문을 열거나 사진을 찍어서도 안 된다.

급기야 인터넷 통제까지 이뤄진다. 평소 '만리 방화벽'으로 서방 언론 사이트 접속을 막아 온 중국은 최근 가상사설망 등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 차단까지 더욱 강화했다.

한편 열병식은 3일 오전 10시(현지 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더팩트 ㅣ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 MB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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