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의 평균 크기는 11cm?
'남근(男根) 세계 지도를 아시나요?'
지난달 29일(한국 시각) 영국 일간 미러 등 주요 외신들이 18.9인치(약 48cm)의 성기를 갖고 있는 멕시코 남성 로베르토 에스퀴벨 카브렐라의 사연을 소개했다. 로베르토 씨는 거대한 크기의 성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관계를 할 수 없었고, 일자리를 구하거나 외출하는 것조차 어려움을 겪었다. 로베르토 씨가 가진 '어마무시'한 크기의 성기는 일반 남성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지만 부러워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국가별 남성들의 평균 사이즈는 어떨까? 최근 미국 매체 'mandatory.com'은 세계 지도에 지역별 평균 성기 크기를 표기한 자료, 일명 '남근 세계지도'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한국 남성'들의 사이즈다. 동아시아인의 성기 크기가 대체적으로 작은 가운데, 북한이 남한보다 좀 더 작아 관심을 모은다. 전 세계 남성 성기의 평균 사이즈는 5.5인치(13.97cm)로 나타났다. 북한은 3.8인치(9.652cm)로 세계에서 가장 작았고, 한국은 일본과 함께 4.3인치(10.922cm)로 알려졌다.
남미 국가와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은 평균 사이즈를 훌쩍 넘긴다. 그 중 콩고 남성들의 평균 성기 크기가 7.1인치(18.034cm)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7인치 이상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근 세계 지도'는 전 세계 콘돔의 판매 동향을 근거로 결정된다. 세계보건기구는 콘돔의 재질과 나라별 크기 등의 규격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 한국은 과거 소형에서 2003년 일반형으로 올라갔다. 국내 콘돔 판매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형은 길이 17cm, 가로는 5.3cm다. 미국과 유럽 지역의 콘돔은 길이 20.5㎝, 가로 5.7㎝의 대형 사이즈가 주로 판매되고 있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그래프=manda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