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비평가, 신경숙 표절 파문에 드디어 입 열다
백낙청
출판사 창작과 비평을 대표하는 백낙청(78) 편집인이 신경숙 표절 파문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백낙청 편집인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신경숙 표절 파문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표절시비 자체에 대해서는 유사성을 인정하지만, 의도적인 베껴쓰기는 동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낙청 편집인은 "의식적인 절도행위에 해당한다고 단정했던 일부 언론인과 상당수 문인들에게 창작과 비평 측의 입장표명이 불쾌할 수 있지만, 나름의 오랜 성찰과 토론 끝에 그러한 추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설명하니 이해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도 백낙청 편집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질타를 받아들이며 내부적으로 혁신을 하겠다"고 약속하는 글을 적었다.
[더팩트 ㅣ 김혜리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출처 =백낙청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