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이 대북방송에 민감한 이유?
입력: 2015.08.21 14:22 / 수정: 2015.08.21 14:22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우리군의 대북방송에 준전시상태를 선포하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4일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목함지뢰 도발로 우리군은 대북 방송으로 대응했다.

일부 시민들은 너무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냐는 의견을 냈지만 북한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지난 20일 서부전선에 고사포를 발사하는 도발을 일으켰다.

북한의 대남 심리전부대 출신인 탈북자는 "남측이 실시하는 대북 방송을 3년간 접했더니 전투의지가 사라졌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04년 북한이 확성기 방송 철거를 요구할 때 당시 남북장성급회담에 관여한 군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방송은 북한군에게는 골칫거리이자 쥐약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했다.

우리 측의 대북방송은 날씨부터 북한 정권의 치부를 드러내는 소식까지 거침없이 내보낸다.

최전방의 갓 입대한 북한 병사들에게는 외부 세계의 뉴스가 충격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2004년 6월 16일 남북 합의에 따라 중단됐지만 지난 10일 이후부터 방송을 재개했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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