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콘 상향… 대북 정보감시 자산 증강 운영
입력: 2015.08.21 10:29 / 수정: 2015.08.21 10:29

21일 북한의 포격 도발로 한미 군 당국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상향 조정했다.

워치콘이 격상되면 대북 정보감시 자산이 증강 운영되고 정보분석 요원 수도 평시 대비 2∼3배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치콘5는 징후 경보가 없는 일상적 상황, 워치콘4는 일상적 생활을 하고 있으나 잠재적 위협이 존재하여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는 상태를 말한다. 워치콘3은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할 우려가 있는 상황으로서 정보요원의 근무를 강화하고 전원이 정위치에서 근무하거나 대기하며 적정을 주의 깊게 감시한다.

워치콘2는 국익에 현저한 위험을 초래할 징후가 뚜렷한 상황, 곧 북한의 도발위협이 심각하여 비상태세를 갖추고 첩보위성의 사진정찰과 정찰기 가동, 전자신호 정보수집 등 다양한 감시와 분석 활동을 강화한다. 최고 단계인 워치콘1은 적의 도발이 명백한 상황에 발령한다.

워치콘3은 1992년 10월 북한이 모든 남북대화를 중단하고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였을 때 발령되었으며, 한미연합사령부는 북한의 도발이 언제라도 가능한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고려하여 평상시에도 워치콘3을 발령하고 있다.

워치콘2는 1982년 2월 북한이 IL-82 폭격기들을 전진배치하였을 때, 1996년 4월 5일 북한이 판문점에 무장병력을 투입하였을 때, 1999년 6월 제1연평해전(서해교전)이 발발하였을 때,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하였을 때 그리고 2009년 5월 북한의 2차 핵실험 강행과 미사일 발사 등으로 한반도의 위기 상황이 고조되었을 때 등 모두 5차례 격상되었다. 워치콘1은 정전 이후 한 번도 발령된 적이 없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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