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격] 김정은 다음은 중국? "중국X들 똑바로 알게 해주겠다"
입력: 2015.08.20 20:17 / 수정: 2015.08.20 20:17

[북한 사격] 김정은, 북중 관계 악화 예고

[북한 사격] 김정은 외톨이 행보

북한이 20일 남쪽을 향해 방사포(다연장로켓포)로 추정되는 화기 한 발을 발사한 가운데 '외톨이' 외교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 타깃은 중국이다.

20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연락이 된 북한 간부 소식통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간부들에게 앞으로 북중 관계 악화를 예고하는 심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측근 간부들 앞에서 '중국X들에게 역사와 오늘이 다르다는 것을 똑바로 알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다른 북한 소식통은 RFA에 "김정은이 지난 6월 양쯔강에서 발생한 대형 여객선 침몰 사고 때 중국 측에 조의를 공식적으로 표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며 "불상사를 당한 이웃 나라에 이러한 지시를 내리는 것에 간부들이 크게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지금 중국에 대한 김정은의 감정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며 "김정일은 중국과 관계를 중시했지만 김정은은 완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ul@tf.co.kr]
사진=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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