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포격 도발, 우리군 155mm자주포 K-9으로 수십발 사격
입력: 2015.08.20 18:05 / 수정: 2015.08.20 18:05

북한군이 20일 서부전선에서 우리군을 향해 포격을 가한 징후가 포착됐다. 우리군은 155mm자주포 K9 수십발로 대응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K-9 155mm 자주 곡사포는 기존의 K-55 자주포보다 더 우수한 자주포를 획득하고자 ADD와 삼성테크윈이 대한민국에서 독자 개발한 자주포다.

우리군은 미군으로부터 M107 자주포를 도입하여 자주포를 운용해오던 한국은 1985년부터는 K-55 자주포를 생산하여 약 1000여 대를 배치하고 있다.

국산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80년대 당시 한국의 화포 전력은 북한에 비하여 열위에 있었다. 북한군의 포병전력은 수적으로 우위에 있었을 뿐 아니라 보유한 화포의 절반가량이 자주화 및 차량탑재용이어서 기동성이 뛰어난 포병전력을 보유했다.

우리군은 이러한 양적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차세대 자주포 K-9을 1989년부터 개발하기 시작했다.

K-9 155mm 자주포는 급속발사 때 15초 이내에 초탄 3발을 발사 할 수 있으며, 3분간 분당 6~8발, 1시간 동안 분당 2~3발 사격이 가능하다. 기존 K-55 보다 3배 이상의 화력증대 효과가 있다.

K-9은 52구경장(약 8m)의 155mm 포신을 채용하여 사정거리가 40km 이상으로 늘어났다.

또 K-9 155mm 자주포는 혼자서 사격제원을 바꾸면서 사격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독 TOT(Time On Target, 다른 위치에서 다른 시간에 쏜 포탄이 같은 위치에 동시에 떨어지도록 하는 사격) 능력을 갖추게 되었다.

K-9 한 대가 3발을 쏘면, K-55 3대가 한 발씩 쏜 것과 똑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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