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페이퍼 유토피아', 21일 오픈…한편의 철학 소설 기대
입력: 2015.08.11 16:35 / 수정: 2015.08.11 16:35
연극 페이퍼 유토피아가 억압된 사회상 반영했다. 페이퍼 유토피아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꿈꾸는 공작소에서 공연된다. /창작집단 유령 제공
연극 '페이퍼 유토피아'가 억압된 사회상 반영했다. '페이퍼 유토피아'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꿈꾸는 공작소에서 공연된다. /창작집단 유령 제공

배우 원태희 출연…자본주의 꼬집는다

연극 '페이퍼 유토피아'가 막을 올린다.

독립극단 '창작집단 유령'(대표 임휴찬)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학로 꿈꾸는 공작소에서 창작극 '페이퍼 유토피아'(연출 대본 임휴찬)를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연극 '페이퍼 유토피아'는 가난한 소설가를 주인공으로 하며 그를 둘러싼 세상의 시선과 내면의 갈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현시대의 억압된 사회상과 어떤 방법으로도 자유로울 수 없는 개인의 고통을 무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금융자본주의에 대한 풍자와 인간의 이중성까지 담아내 관객에게는 한 편의 현대 철학 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 전달될 전망이다.

14년간 독립영화에서 활약해온 배우 원태희는 이번 '페이퍼 유토피아'로 첫 연극무대에 오른다. 그는 지난 2012년 영화 '지옥화'(감독 이상우)로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창작집단 유령 측은 "모토는 기성 예술을 흉내 내는 것을 경계하며 연출 예술의 본질을 연구해 나가는 것이다. 그에 걸맞게 창작집단 유령은 작품의 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제작까지 모든 것을 독자적으로 해결하고 있다"고 극단을 소개했다.

한편 오는 21일 오픈하는 연극 '페이퍼 유토피아'는 배우 원태희를 비롯한 제리 주니어 강, 김윤의, 손정숙 등이 출연한다.

[더팩트ㅣ서다은 기자 wom91@tf.co.kr]
[연예팀ㅣ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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