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가 일본에게 오히려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근령 씨는 4일 일본 포털사이트 '니코니코'가 기획한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위안부 여사님들을 더 잘 챙기지 않고 자꾸 일본만 타박하는 뉴스만 나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오히려 사과했다.
박근령 씨가 위안부 문제와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자신의 입장이 알려진 후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28일과 29일 각각 34.8%, 36.4%로 소폭 상승했다가, 박근령 씨의 위안부·신사참배 발언이 논란이 된 30일 34.1%로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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