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빨리 못 가"…시내버스 보복운전 한 40대
입력: 2015.07.28 09:40 / 수정: 2015.07.28 09:40

빨리 좀 가 대구 북부경찰서는 신속하지 않다는 이유로 격분해 시내버스를 뒤따라가 보복운전을 한 신 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더팩트DB
"빨리 좀 가" 대구 북부경찰서는 신속하지 않다는 이유로 격분해 시내버스를 뒤따라가 보복운전을 한 신 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더팩트DB

신속하지 않다는 이유로 '격분'

시내버스를 뒤따라가 보복운전을 한 40대 남성을 경찰이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대구 북부경찰서는 시내버스를 상대로 급정거, 진로방해 등 보복운전을 한 신 모(42)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신 씨는 지난 3일 오후 10시 50분께 대구 북구의 한 도로에서 피해자 이 모(52) 씨가 운행하는 시내버스가 신속하지 않다는 이유로 격분해 2km가량 뒤쫓아가며 진로방해를 하고 5회에 걸쳐 급정거하는 등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버스에서 내린 이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팔을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차량 정체로 편도 2차로 중 1차선이 막혀 추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2차선의 시내버스가 느리게 운행하자 화를 참지 못해 보복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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