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정체성 혼란 느꼈다" 40대 의사 스스로 성기 절단
입력: 2015.07.09 05:37 / 수정: 2015.07.09 05:37

40대 의사, 스스로 성기 절단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경남 김해시의 한 병원 40대 의사가 스스로 자신의 성기를 절단했다. /더팩트DB
40대 의사, 스스로 성기 절단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경남 김해시의 한 병원 40대 의사가 스스로 자신의 성기를 절단했다. /더팩트DB

성 정체성 혼란 40대 의사, 스스로 성기 잘라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 40대 의사가 스스로 자신의 성기를 절단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경남 김해시의 한 병원 직원이 "의사 선생님이 며칠째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안 된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의사 A 씨의 집에 찾아간 경찰은 원룸 바닥에서 흥건한 피와 잘린 성기 일부를 발견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그날 오후 6시께 A 씨 집에서 2.3km 떨어진 한 공원에서 배회하던 A 씨를 발견해 부산의 한 병원에 입원시켰다. 명문대를 나와 미혼으로 지내던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마취도 하지 않은 채 성기를 절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가 성기를 절단한 이유는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꼈기 때문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중이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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