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소방서 TF팀이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회의를 하고 있다./인천공항소방서 제공 |
인천국제공항과 영종․도서지역의 '안전 지킴이'로 나선 인천공항소방서는 7일부터 항공기 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해 통합대책을 마련하고 대응을 하는 TF팀을 운영한다.
이번 TF팀은 인천국제공항 비상계획과 연계하여 즉각적 세부실행이 가능한 '소방활동 매뉴얼의 제작' 및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풀가동', '현장과 중앙간의 유기적인 지휘체계 확립' 등 실제 사고발생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항공기사고 완벽대응 통합시스템’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기 사고는 대형 참사를 빚을 수 있다는 점에서 신속한 대응이 필수적이다. 올해 들어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로는 지난 2월 43명의 사망자를 낸 대만 푸싱(復興·트랜스아시아)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와 150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난 3월 독일항공사 저먼윙스 항공기 추락사고, 또 최근 주택가로 추락해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1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허큘리스 C-130 군수송기 사고 등이 있다.
인천공항소방서는 지난 1일 전문가를 초빙, 30여명의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 사고 대응 지휘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처럼 공항소방서의 항공기관련 사고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부단한 노력은 단순한 형식과 절차에서 벗어나,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비상재난 대응시스템 구축의 가온머리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팩트 | 권오철 기자 sseoul@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