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학식품, 대장균 떡 기부해 감세 혜택까지!…'사법당국 뭐하나'
입력: 2015.07.07 11:11 / 수정: 2015.07.07 11:11

송학식품 대장균 득실 떡 180억원 상당 유통

송학식품

송학식품이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떡을 유통해 부당 이익을 챙기는 것은 물론 '대장균 떡'을 기부해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았다. 또한 송학식품은 2년 동안 서류를 조작해 폐기해야 할 제품을 버젓이 유통하기도 했다.

인천중부경찰서는 6일 대장균 등이 검출된 180억원 상당의 떡을 시중에 불법으로 유통시킨 송학식품 관계자에 대한 1차 수사를 마무리하고 식품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송학식품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국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 등에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검출된 떡을 불법으로 유통시켰다.

특히 불법유통된 떡 중 일부는 2013년 1월 조작한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인 해썹(HACCP) 인증을 받기까지 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가 적용되는 대목이다.

여기에 송학식품은 지방자치단체의 단속에 적발돼 대장균 등이 검출된 제품에 대한 회수 명령을 받았음에도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아울러 송학식품은 폐기해야 할 떡을 사회단체에 기부해 기부금 영수증을 챙겨 세금 감면 혜택까지 받았다.

송학식품의 도를 넘은 도덕적 해이에 시민들은 사법당국에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더팩트 ㅣ 박대웅 기자 sseooul@tf.co.kr]
사진=MBC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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