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사망자 '0'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일 오전 6시 기준 신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남윤호 기자

메르스 소강상태? 확진·사망자 이틀째 '0'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이틀 연속 발생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7일 오전 6시 기준 신규 메르스 환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아 확진자 수는 186명, 사망자는 33명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메르스 추가 확진자는 지난 1일부터 매일 나오다 전날부터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고, 사망자는 지난달 30일 이후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다.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18명(63.4%)으로 집계됐다.

신규 퇴원자는 180번 환자(55)로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으로 치료를 받아오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치료 중인 환자는 35명(18.8%)으로 1명 줄었다.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3명 줄어 9명으로 집계됐다. 환자 26명은 상태가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격리자는 크게 줄었다.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보다 233명 줄어든 674명이다.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만 5669명으로 전날보다 250명 늘었다.

전체 격리자 중 자가 격리자는 481명으로 183명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50명 감소한 193명으로 집계됐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