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라 사자상, 가치만 수천 억대! 무너진 2000년의 역사
입력: 2015.07.03 15:40 / 수정: 2015.07.03 15:40

IS, 팔미라 사자상 파괴
팔미라 사자상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 IS가 세계문화유산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했다.

2일(현지 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IS가 지난달 27일 팔미라 박물관 앞에 있는 '알랏의 사자상'을 부쉈다.

팔미라 사자상은 이슬람교 이전에 숭배되던 아랍 여신 알랏의 이름을 딴 것으로 기원전 1세기에 지어져 2000년의 역사를 가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다.

팔미라 사자상은 가치가 수천억 달러라고 알려질 정도로 전통 있는 유산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한다.

시리아 문화재청장인 마문 압델카림은 "지금까지 파괴된 팔미라 고대 유적 중 가치가 가장 큰 것이다. 미리 금속판과 모래주머니로 파괴에 대비했지만, 소용없었다. IS가 정말 팔미라 사자상을 파괴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한편 IS는 지난 5월 팔미라를 장악한 뒤 고대유물을 파괴하고 있으며, 아직 유적 대부분은 온전하다고 전해진다.

[더팩트 ㅣ 서민지 인턴기자 sseoul@tf.co.kr]
사진 = MBN 뉴스 캡처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