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추가 확진자 없어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0일 오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같은 1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배정한 기자

메르스 진정세? 사흘째 추가 확진자 없어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추가 확진자가 사흘째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사망자는 1명 추가돼 총 33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30일 오전 메르스 확진자가 전날과 같은 18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28일 이후 사흘 연속이다.

사망자는 1명 늘었다.

사망자는 50번 환자(81·여)로 29일 숨졌다. 이 환자는 고령인 데다 고혈압·심장판막질환·뇌경색 등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보건 당국은 설명했다.

신규 퇴원자는 2명 증가한 95명이 됐다.

퇴원자는 63번(68·여), 103번(66) 환자로 이들은 항생제 및 항바이러스제 투여·대증요법 등 치료를 받아왔다.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2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

현재 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하고 치료 중인 환자는 모두 54명이다. 이 가운데 41명은 안정적인 상태지만, 13명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2638명으로 전날보다 44명 줄었고, 격리해제자는 218명 늘어난 1만 3354명을 기록했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rocky@tf.co.kr]